원두막
논이 끝난 곳에 도랑이 하나 있었다.
田んぼが終わったところに溝がひとつあった。
소녀가 먼저 뛰어 건넜다.
少女が先に走って渡った。(先に飛び越えた。)
거기서부터 산 밑까지는 밭이었다.
ここから山の麓までは畑だった。
수숫단을 세워 놓은 밭머리를 지났다.
ススッタン*1を立てて置く畑の畝を通った。
“ 저게 뭐니? ”
「あれ何?」
“ 원두막. ”
「番小屋。」
“ 여기 차미 맛있니? ”
「ここの瓜は美味しいの?」
“ 그럼 차미 맛두 좋지만 수박 맛은 더 좋다. ”
「もちろん瓜も美味しいけどスイカはもっと美味しいんだ。」
“ 하나 먹어 봤으면. ”
「一つ食べて見たいなぁ。」
소년은 참외 그루에 심은 무밭으로 들어가, 무 두 밑을 뽑아 왔다.
少年は 瓜の後(※収穫の後/二毛作)に植えた大根畑にはいり、大根二本の根元を抜いてきた。
아직 밑이 덜 들어 있었다.
まだ根元は育ってなかった。(まだ大根になってなかった)
잎을 비틀어 팽개친 후 소녀에게 한 밑 건넨다.
葉を捻りとって捨てた後 少女に一本渡す。
그리고는 이렇게 먹어야 한다는 듯이 먼저 대강이를 한 입 베물어 낸 다음 손톱으로 한 돌이 껍질을 벗겨 우적 깨문다.
そうしてから こうやって食べるんだと言う様に まず大根の先を一口かじって出し 次に爪で一回り皮を剥いてガリっとかじる。
소녀도 따라 했다.
少女も真似てかじった。
그러나 세 입도 못 먹고,
しかし 三口も食べれず、
“ 아, 맵고 지려. ”
「あっ、辛くてしぶい(辛いしまずい)。」
하며 집어던지고 만다.
と言いながら投げ捨ててしまう。
“ 참 맛없어 못 먹겠다. ”
「本当に不味くて食べられない。」
소년이 더 멀리 팽게쳐 버렸다.
少年がもっと遠くに投げ捨ててしまった。
*1:キビの茎をひとつに束ねたもの