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나기 8.모험➂(冒険➂)

f:id:keltutin_kor:20200504144954j:plain원두막


  논이 끝난 곳에 도랑이 하나 있었다.

  田んぼが終わったところに溝がひとつあった。

소녀가 먼저 뛰어 건넜다.

少女が先に走って渡った。(先に飛び越えた。)

  거기서부터 산 밑까지는 밭이었다.

  ここから山の麓までは畑だった。

  수숫단을 세워 놓은 밭머리를 지났다.

  ススッタン*1を立てて置く畑の畝を通った。

  “ 저게 뭐니? ”

  「あれ何?」

  “ 원두막. ”

  「番小屋。」

  “ 여기 차미 맛있니? ”

  「ここの瓜は美味しいの?」

  “ 그럼 차미 맛두 좋지만 수박 맛은 더 좋다. ”

  「もちろん瓜も美味しいけどスイカはもっと美味しいんだ。」

  “ 하나 먹어 봤으면. ”

  「一つ食べて見たいなぁ。」

  소년은 참외 그루에 심은 무밭으로 들어가, 무 두 밑을 뽑아 왔다.

  少年は 瓜の後(※収穫の後/二毛作)に植えた大根畑にはいり、大根二本の根元を抜いてきた。

아직 밑이 덜 들어 있었다.

まだ根元は育ってなかった。(まだ大根になってなかった)

잎을 비틀어 팽개친 후 소녀에게 한 밑 건넨다.

葉を捻りとって捨てた後 少女に一本渡す。

그리고는 이렇게 먹어야 한다는 듯이 먼저 대강이를 한 입 베물어 낸 다음 손톱으로 한 돌이 껍질을 벗겨 우적 깨문다.

そうしてから こうやって食べるんだと言う様に まず大根の先を一口かじって出し 次に爪で一回り皮を剥いてガリっとかじる。

  소녀도 따라 했다.

  少女も真似てかじった。

그러나 세 입도 못 먹고,

しかし 三口も食べれず、

  “ 아, 맵고 지려. ”

  「あっ、辛くてしぶい(辛いしまずい)。」

   하며 집어던지고 만다.

   と言いながら投げ捨ててしまう。

  “ 참 맛없어 못 먹겠다. ”

  「本当に不味くて食べられない。」

  소년이 더 멀리 팽게쳐 버렸다.

  少年がもっと遠くに投げ捨ててしまった。

 

*1:キビの茎をひとつに束ねたもの